[목차]
1. 〈부의 시작〉의 저자
2. 부자의 습관
3. 감상
1. 〈부의 시작〉의 저자
저자는 평범한 회사원이었습니다. 입사 초에는 일이 재미있어서 잠도 안 자고 밥도 거르면서 일했지만 점차 상사와 부딪히는 일이 생겼고 회사에서는 점점 일을 주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후 저자는 회사 일이 재미 없어졌고 퇴근 후 술자리가 잦아지는 등 돈 씀씀이도 헤퍼져서 저축도 전혀 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저자가 보증을 섰던 친형의 회사가 도산하여 갑자기 30억 원의 빚을 짊어지게 되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저자의 빌딩에 입주했던 업체의 사장이 수개월분의 임대료를 내지 않은 채로 야반도주하고, 저자가 돈을 빌려주었던 친구는 가족 사정 때문에 생활보호대상자가 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저자는 가난의 파도를 헤쳐나가기 위해 필사적으로 발버둥 쳤고 각고의 노력 끝에 거액의 채무를 줄이는 데 성공했고, 저자뿐 아니라 저자의 부모님도 빚의 구렁텅이에서 탈출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모두 거친 경험을 갖고 있는 저자는 가난이 사고방식이나 행동습관에서 오는 생활습관 질병이라고 말합니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가난해지지 않는 방법을 배워야 하고 이를 위해 중요한 것은 돈을 버는 시스템과 돈이 새어나가지 않는 시스템을 동시에 습득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가난한 사람과 부자의 비교를 통해 자신이 만든 30억 원의 빚을 갚고, 부동산과 주식으로 30억 원의 자산가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줍니다.
2. 부자의 습관
저자는 가난한 자와 출발점부터 다른 부자의 생활습관을 생각습관, 행동습관, 자기 관리, 마음 관리의 네 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설명합니다. 세부적인 내용이 많지만 그중 몇 가지만 소개하겠습니다.
저자는 부자의 생각습관에 관하여 ‘나눗셈 말고 곱셈으로 생각하라.’라고 말합니다. 가난한 자는 200만 원이나 하는 자전거를 사면서 “이걸 10년 타면 1년에 20만 원을 내는 셈이야. 한 달에 대략 17,000원, 매일 타면 하루에 600원도 안 돼. 싼 거 아니야? 그렇게 나눗셈으로 생각하면 진짜 가치가 보여”라는 ‘나눗셈 습관의 함정’에 빠집니다. 이러한 생각 습관은 모두 고액의 빚을 가볍게 보이도록 하는 것으로서 가난으로 향하는 입구인 셈입니다. 그러나 부자는 휴대전화에 가입할 때도 월 3,000원의 부가 서비스가 있다고 하면 바로 12를 곱해서 연간 36,000원으로 계산하는 ‘곱셈 생각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부자는 저축할 때도 매달 30만 원 저축하면 ‘1년에 360만 원, 연이율 3%의 복리라면 4,250만 원’과 같이 생각합니다. 이와 같은 부자의 생각 습관을 따라 하면 쓸데없는 지출을 없애고, 돈을 저축하기 쉬워집니다.
저자는 부자의 마음 관리와 관련하여 ‘할 수 없는 이유보다 할 수 있는 이유를 먼저 찾으라’라고 말합니다. 가난한 자들은 ‘부자가 되고 싶다.’라고 끊임없이 말하면서도 막상 일이 닥치면 구체적인 행동을 취하지 않고 할 수 없는 이유만을 댑니다. 가난한 자는 알뜰폰으로 바꾸는 것이 연간 50만 원 이상이나 이득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갈 시간이 없다.”,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라는 등의 할 수 없는 이유들만을 대며 알뜰폰으로 바꾸지 않습니다. 반면, 부자는 어떻게 하면 할 수 있는지를 생각하고 시작하는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3. 감상
저자는 이 책에서 가난을 생활습관에서 비롯된 일종의 질병으로 보고 가난한 자와 부자의 습관을 비교합니다. 저 역시 이 책을 보면서 저의 습관과 그 결과인 저의 현재 인생을 점검하여 보았습니다. 이 책과 유사한 자기 개발서를 여러 권 봤고 생활에 실천했던 부분들이 있었음에도 기본적인 생각이나 마음습관 등에 대해 여러 가지 반성하게 되는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돈 관리를 잘하는 사람은 책상 위도 깨끗하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깔끔하게 정돈한다.’,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정리해 돈으로 연결 짓는다.’, ‘후회만 하지 말고 개선 방안을 찾아라.’와 같은 것들입니다.
저자는 앞서 부자의 여러 가지 습관들을 소개한 뒤 5장에서 구체적인 투자방법을 소개합니다. 그 내용을 간단히 정리하면 불필요한 물건, 인간관계, 소비를 정리하고 3년 안에 3,000만 원의 밑천을 마련하면서 재테크 관련 도서를 읽으며 공부를 병행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밑천이 마련되면 재테크 지식을 활용하여 투자를 시작하고 투자로 얻은 수익은 장기적인 안목으로 굴리라고 합니다.
30억 원의 빚이 있다가 몇 년 만에30억 원의 자산가가 된 경험이 있어서인지 저자가 소개하는 부자습관들은 아주 구체적이고 실천하기도 어렵지 않아 보입니다. 그러나 저자 뿐만 아니라 다른 자기 개발서들이 말하듯이 위와 같은 습관과 투자방법들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먼저 마음과 생각이 부자와 같이 변해야 하고 반드시 부자가 되고 말겠다는 의지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자 역시 이 책의 제일 마지막 부분에서 ‘의식적으로 운을 부르는 말을 하라.’라고 말합니다.
분량이 너무 많지도 않고 내용 또한 읽기 쉽게 서술되어 있습니다. 자신의 삶을 바꾸어 부자가 되고 싶은 분들은 이 책을 통해 부자와 같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을 것입니다.